도시근로자가구 월세부담 작년보다 12%나 늘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8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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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4분기 가계수지 동향 발표 전세난의 풍선효과로 월셋집이 크게 늘면서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월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1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3/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주거비 부담은 8만3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다.
이 가운데 월세 부담은 월평균 3만12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월세값 상승 뿐 아니라 월세 가구수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들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월세 부담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우리나라 전체 주택 가운데 월셋집의 비중이 19.0%(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임을 고려할 때, 월세 가구당 평균 월세 부담은 약 16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과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집수리 등 주택설비 지출도 크게 늘어났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주택설비 지출은 2만4900원으로 22.7% 증가했다.

한편 비도시근로자까지 포함한 전국 가구의 주거비 부담도 늘었다.

전국 가구의 3/4분기 월평균 주거비 부담은 7만7000원으로 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 부담은 2만7100원으로 5.3% 늘었다. 주택설비 지출도 16.1% 불어났다.
또 전국 가구의 사적송금 및 보조가 17.1%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이 늘면서 자녀의 신혼집 장만을 돕기 위한 부모들의 자금 보조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10월(4/4분기)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올 3/4분기 사적송금 및 보조가 급증한 것은 자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 지원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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