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신당 참여‘NO’ 민주당과 통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6 1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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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진보연대 진보개혁정당 구축·대선후보 조기 선출 주장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진보연대(공동대표 이원영)는 6일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 고건 신당 참여나 민주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해체나 탈당을 통해 고건 진영이나 민주당과 통합신당을 결성하려는 현재 일부의 경향은 도무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을 진보개혁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에서 모든 개혁세력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 한국정치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길이며 재창당이든 통합신당이든 오로지 지속가능한 진보개혁정당을 구축하는 것이 사즉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진보연대의 이같은 입장은 여당이 그동안 취해온 신자유주의속에서의 양극화 해소라는 기본 틀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향후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신진보연대는 “진보개혁의 핵심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용정책의 지속, 한미 FTA에 대한 반대, 부동산 개혁 교
육개혁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고 본다”며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를 열린당이 중도실용주의를 표방했기에 민심은 이반됐고 지지층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신진보연대는 또 “조기전당대회를 갖고 대선후보를 조기 선출하는 것만이 열린우리당의 분열과 표류를 종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통합의 과정이 또다시 대세를 좇아 잡탕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결사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원영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당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없다는 것인데 여기에 민주당까지 얽히면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고 탈당하지 않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진보연대는 지난 3일 신기남 의원 등 7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간동에서 워크숍을 갖고 ▲진보개혁정당으로의 재구성 ▲새로운 발전에 기초한 범개혁 세력의 결속과 통합 ▲혁신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와 대선후보 조기 선출 등 3가지 원칙을 정했다.

신진보연대에는 이원영, 신기남, 김형주, 김태년, 이상경, 제종길, 정봉주, 김재윤, 노현송 등 9명의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해 300명의 회원이 속해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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