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레드라인 그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2 2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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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표 유력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무장간첩이 내려온 2002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다”면서 “어머니가 북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총탄에 돌아가셨지만 개인적인 아픔보다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서초포럼 강연회에서 “당시 국군포로 생사확인, 이산가족 면회소 등을 제안했고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그때 잘 이끌어 나가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나 제가 북한 지도부라해도 이런 상태라면 핵 개발을 계속 했을 것”이라며 “핵 개발로 잃을 것은 없는데 협상력만 커진다면 (핵 개발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시간이 갈수록 북한의 핵 무기는 정교해 질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남북관계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단호함과 결연함을 가지고 ‘레드라인’을 설정해야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유럽 방문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책임자들이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세계최고의 안전보장을 받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큰 틀의 안보가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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