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 방북 대표단의 평양 도착과 때를 같이해 6자 회담 재개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변화된 한반도 정세 속에서 당 지도부가 평양에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동당이 도착한 평양 시내는 예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하다”며 “평양은 평온하고 시민들의 표정은 밝다”고 전했다.
정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성현 당 대표는 만찬사에서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두 손을 마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사회민주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민주노동당 대표단의 방북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은 “요즘처럼 정세가 준엄하고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처하고 있는 속에서 귀당 대표단의 평양방문이 성사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가까이 앉아야 정이 두터워진다는 말이 있듯이 두 당은 서로 왕래하면서 자주 만나야 서로의 이해와 우정을 두터이 할 수 있고 연대협력의 힘으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해나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노당 대표단은 이날 오후 고려민항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영대 위원장 등 20여명의 조선사회민주당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은 뒤 고려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대안친선유리공장, 북 중소형 발전소 등을 방문하며 2일과 3일에는 예정인 당국자 면담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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