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1억원이상 급등한 평형 수도권서 117개 달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1 1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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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81% 차지… 과열된 부동산시장 반영 최근 아파트 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매도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매도호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수인들은 추격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세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에서 1억원 이상 오른 평형은 1백17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백6개 평형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도시는 7개 평형, 경기도 4개 평형 순 이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46개로 가장 많았으며 강남구 24개, 강동구 13개, 송파구 12개, 양천구 4개 순으로 집계돼 수도권 전체에서 강남권이 81%를 차지했다.

서초구는 서초동 남부터미널 개발 호재로 주상복합 단지들이 일주일 새 가격이 급등했다.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그동안 낙후되고 지저분한 이미지의 남부터미널 부지에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의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매물이 거의 회수된 상태다.

간혹 나오는 매물은 1억원 이상씩 오른 시세지만 매수자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현대슈퍼빌 77평형이 1억2천5백만원 올라 21억5천만~26억원, 롯데캐슬주피터 59평형도 1억원 올라 13억5천만~16억5천만원이다.

조사기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이다. 35억~38억으로 2억원 상승했다. 매물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매수세는 꾸준한 상태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은 평형별로 1억3천5백만~1억8천5백만원 씩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 3개, 일산 2개, 산본과 분당이 각각 1개씩 있었으며 경기도에서는 수원에서 2개 평형, 과천과 남양주에서 각각 1개 평형씩 조사됐다.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차 65평형이 1억원 올라 7억5천만원~9억원이다. 걸어서 5분거리인 도농역 맞은편에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편의시설 확충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암사대교가 착공되면서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데다 인접해 있는 지금동 일대 행정타운예정지구가 지정 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물이 없어 거래는 어려우며 매수자 대기상태다.
평형대별로는 60평형 이상이 29개, 50평형이 27개, 40평형은 28개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30평형은 18개, 20평형은 9개, 20평형 미만은 6개로 파악됐다.

20평대와 20평형대 미만은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1억원이라는 금액은 도시근로자평균 월평균 소득 3백25만원(2005년 기준)을 2년 반 동안 고스라니 모아야 하는 금액” 이라며 “그런 큰 돈이 일주일 사이에 오르는 과열된 시장에서 서민들의 내 집 장만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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