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26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여름부터 청계천 산책로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 이어져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계천 산책로 23개 계단의 발판과 발판사이가 뚫려 있고, 청계천에 설치된 교각 중 세운교는 유리가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곳을 지나는 여성들의 치마 속을 볼수 있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에 서울시는 지난 6월21일 언론을 통해 ‘장마 후 개선공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해당기관인 시설관리공단에 문의한 결과 23개 계단 중 1곳만 교체됐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또 “세운교 문제도 청계천 교각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안전관리본부는 ‘3중 유리로 돼 있어 아래쪽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만 되풀이 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 “청계천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흔한 광경인 만큼, 몰카를 촬영하는 사람들은 아무런 제재조치를 받지 않고 있다”며 “청계천을 찾는 여성들이 혹시나 하는 걱정이나 거리낌 없이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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