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사·지하상가 오염물 감지장치 全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6 1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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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심재덕의원 밝혀 종각역 지하상가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집단중독 사고 이후 지하상가와 지하철역의 유독가스 감지 및 경보체계 구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지하철역사 중 오염물질 감지장치를 갖춘 역사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은 26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종각역 사고 이후 서울시가 부랴부랴 오염물질 감지장치 설치를 서두른다고 했지만, 아직 설치된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 이후 많은 개선을 해 왔다고는 하나 방독면도 역당 평균 112개(직원용 제외)에 불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117개 지하철역에 설치한 방독면은 모두 1만2584개로 역당 108개에 불과하다. 또한 도시철도공사(4~8호선)가 148개역에 비치한 방독면은 1만7262개로 역당 116개에 그쳤다.

또한 전체면적 4만4377평 2775개 점포가 영업중인 지하상가는 물론 모든 지하철 역사 역시 독가스테러나 유독가스 누출에 대비한 경보체계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심 의원은 “서울시는 지하도상가와 지하철 역사에 유해가스누출감지 및 자동경보기 설치를 서두르고, 종합방재센터 구축도 조기에 실시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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