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차량속도-통행량 천차만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3 19: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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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의원, “동작-행주대교는 과속… 한강-영동대교는 정체” 동작대교와 행주·잠실대교는 제한속도를 훨씬 초과하는 과속운전이 심한 반면, 한강대교와 영동대교는 극심한 정체로 인해 이들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느림보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서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서울 한강 주요 교량 중 2005년 기준 연간 평균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동작대교로서 평균시속 69.4km/h이다. 그 뒤를 이어 행주대교 68.5km/h, 올림픽대교 67.1km/h, 잠실대교 65.9km/h로 이들 교량은 모두 제한속도(60km/h)를 훨씬 초과하는 과속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강대교는 34.9km/h와 영동대교는 36.4km/h로 차량 정체가 매우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5년 기준 교량별 일일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로 20만5748대, 성산대교 19만4253대, 양화대교 12만6543대 순이며, 가장 적은 곳은 잠수교로 4만6555대였다.

평균 통행속도가 50km/h 이상인 교량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6.4건인 것에 비해 50km/h 미만인 교량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1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평균 통행속도가 69.4km/h로 가장 빠른 동작대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총 5건인 것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가 제한속도 60km/h에 훨씬 못 미치는 47.8km/h인 성산대교의 교통사고가 92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성수대교 41.1km/h가 40건으로 나타났다.

성수대교의 1일 차량 통행량은 7만2042대로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한남대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사고 발생건수는 전체 교량 중 2위를 기록했다.

박승환 의원은 “제한속도보다 평균속도가 빨라 과속차량이 많은 곳으로 추측되는 교량에서는 경찰청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평균속도가 떨어지는 곳은 정체원인을 찾아 교통이 원활하게 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평균 통행속도가 떨어지는 교량에서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잦은 것은 교통 혼잡과 정체가 사고 원인으로 분석되므로 교량별로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는 도로정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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