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에서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서울 한강 주요 교량 중 2005년 기준 연간 평균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동작대교로서 평균시속 69.4km/h이다. 그 뒤를 이어 행주대교 68.5km/h, 올림픽대교 67.1km/h, 잠실대교 65.9km/h로 이들 교량은 모두 제한속도(60km/h)를 훨씬 초과하는 과속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강대교는 34.9km/h와 영동대교는 36.4km/h로 차량 정체가 매우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5년 기준 교량별 일일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로 20만5748대, 성산대교 19만4253대, 양화대교 12만6543대 순이며, 가장 적은 곳은 잠수교로 4만6555대였다.
평균 통행속도가 50km/h 이상인 교량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6.4건인 것에 비해 50km/h 미만인 교량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1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평균 통행속도가 69.4km/h로 가장 빠른 동작대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총 5건인 것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가 제한속도 60km/h에 훨씬 못 미치는 47.8km/h인 성산대교의 교통사고가 92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성수대교 41.1km/h가 40건으로 나타났다.
성수대교의 1일 차량 통행량은 7만2042대로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한남대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사고 발생건수는 전체 교량 중 2위를 기록했다.
박승환 의원은 “제한속도보다 평균속도가 빨라 과속차량이 많은 곳으로 추측되는 교량에서는 경찰청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평균속도가 떨어지는 곳은 정체원인을 찾아 교통이 원활하게 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평균 통행속도가 떨어지는 교량에서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잦은 것은 교통 혼잡과 정체가 사고 원인으로 분석되므로 교량별로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는 도로정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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