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동산 값 전망 ‘엉터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17 16: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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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부설 주택도시硏 2 ~ 3% 하락 국민銀 공식집계선 되레 4.5% 급등

대한주택공사 부설 주택도시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가격 전망이 실제와 전혀 딴판인 `엉터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민주당) 의원은 17일 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의원에 따르면 주택도시연구원은 올해 전국 주택 가격(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포함)은 2~3%, 서울 아파트 가격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공식 집계한 자료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주택 가격은 4.5%가 올랐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9.3%나 급등했다.
주택도시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전국 주택 가격은 3% 내외, 서울 아파트 가격은 2.5~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국민은행 조사결과 전국 주택가격은 4.3%, 서울 아파트 가격은 9.4%가 올랐다.

주택도시연구원은 전세 가격도 엉뚱한 전망치를 내놨다. 주택도시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전세 가격은 4% 내외,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4~4.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국 전세 가격은 3.5%,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6.8%나 올랐다.

올해도 전국 전세 가격은 2~3%,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3~5% 오를 것으로 주택도시연구원은 분석했지만, 9월까지 전국 전세 가격은 3.4%, 서울 아파트 가격은 6.3%가 상승했다.

주택도시연구원은 건교부 산하 유일한 주택 전문 연구기관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각종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의원은`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건교부의 눈치를 봐야기 때문에 일부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주택공사도 주택도시연구원의 분석을 참고해 아파트 분양계획을 짤 텐데, 제대로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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