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서울 집장만 어렵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16 15: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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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월평균 소득에 비해 아파트값 껑충 도시근로자가 서울에서 집을 구입하기가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소득 상승과 비교했을 때 집값 상승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과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값 상승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백25만원으로 2003년(2백94만원)과 비교해 1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1천1백7만원(2003년)에서 1천2백76만원(2005년)으로 15.3%가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는 3년 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2.6% 달해 소득 상승률 대비 아파트값이 2배 높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2003년 평당 평균가격은 1천7백31만원 이었으며 2005년은 2천1백22만원 이다.

상승률이 아닌 차액으로 보면 소득과 집값 상승의 차이가 더욱 분명하다.

3년 동안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평균 31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1백69만원 올랐다. 이는 소득 상승에 비해 아파트값 상승이 5배 이상 높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2003~2005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 차액인 31만원 보다 가격 오름이 큰 지역이 20개구에 달했다.

이중 강남구가 3년 동안 4백68만원이 올라 가격 오름폭에서 가장 컸다. 다음은 서초구로 4백57만원, 용산구와 송파구는 3백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가격 오름을 소득 상승(31만원)과 비교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약 13배 이상, 용산구와 송파구는 11배 이상 아파트값 상승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3년 동안 물가가 오른 것을 감안한다면 소득 상승률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며 “이에 반해 서울시 아파트값 상승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소득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상으로 오르고 있어 도시근로자가 서울에서 집을 구입하기는 점점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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