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11일 남북경협 관계자 초청 오찬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차분하고 신중히 검토해 하나하나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하던 간에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 국제사회의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손발을 맞출 필요가 있고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어떤 조치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왜냐하면 상황이 확정되고 국제사회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느 쪽이냐에 따라 중간과정이 훨씬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결론이 날 때까지 상황이 안정적으로 될 수도 있고, 긴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어느 것이든 영향과 결과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와 조율 해야지만 한국도 발언할 일이 있다. (한국의)의사가 반영돼야 하고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도 한국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 상황은 국민 모두가 충격받고, 분노하고, 불안한 감정이 교차되고 있다. 심리상태가 고양된 상태이기에 이런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냉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신중을 기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따라서 상황의 본질과 전개과정, 전망 그리고 결과와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하나하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 자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 등 남북 경협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가 15명과 이종석 통일부장관, 청와대 외교안보 관련 비서관 및 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종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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