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분양연기에 실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6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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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낙첨 청약예정자들 서울 삼성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34)는 다음달 예정됐던 은평뉴타운의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된다는 소식에 크게 실망했다.
김씨는 `이달 청약한 판교신도시 중대형 평형에 떨어지면 은평뉴타운 42평형에 청약할 계획이었다`면서 `용인 등 포스트판교로 부각되던 지역의 사업이 지연된 통에 은평뉴타운도 연기돼 마땅한 투자처를 또 다시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씨처럼 포스트 판교로 은평뉴타운을 점찍었던 예비 청약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게 쌓여가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막판 고분양가 회오리에 휘말렸지만 쾌적한 주변 환경에다 대규모 단지, 앞으로의 개발기대감에 일찌감치 중산층 수요자의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던 곳이다.

특히 은평뉴타운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청약저축 실수요자들의 조바심은 더하다. 은평구 신사동에 전세사는 이모씨(39)는 `실제 거주하면서 프리미엄을 얻을 겸 은평 분양뉴타운 34평형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면서 `내년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청약자들이 더 몰려 당첨선이 더 올라갈 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들 청약 예정자들은 청약의 꿈을 아예 접기 보다는 우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김씨는 `분양을 늦추는 것은 환영하지만 분양가가 내려갈 지 아니면 더 상승할 지 불안감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은평뉴타운의 후분양 전환이 고분양가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실보다 득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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