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태 주범은 집권세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5 16: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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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사, 정부 방관적 자세 비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평택사태’의 주범은 ‘집권세력’”이라고 지목했다.

손 지사는 1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똑바로 된 정부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정 책임자는 단 한 사람도 없고 모두가 제3자요,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집권세력들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신성하고 막중한 임무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며 “그러니 나라가 주인이 없는 꼴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또 시위대에게 “한걸음씩 물러나 냉정을 찾자”고 한 한명숙 총리의 담화문과 관련,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노릇”이라며 “미군기지 이전은 국회비준을 거친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매우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 지사는 “이번 평택 사태는 현지주민은 없고 외부세력들만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서 “이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일부 세력들이 이를 빌미로 자신의 이념을 선동하는 장을 만들며, 주한미군 철수와 반미를 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한미군 주둔은 좋고 나쁨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불가피한 현실이다”라며 “자주국가는 이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슬기로운 지혜와 피나는 노력으로 건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살상도구로 군·경을 폭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시위세력들은 20년 전 낡은 이념을 담고 손에 살상도구를 들고, 무슨 투사인양 활보하는 세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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