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2.5% “지지정당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1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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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잘 몰라”28%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지난 1일부터 10일간에 걸쳐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 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5%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지방 선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식과 관심도, 투표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지방선거에 정당만을 보고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자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28.9%), 열린우리당(22.8%), 민주노동당(9.5%), 무소속(4.7%), 민주당(1.0%), 국민중심당(0.7%) 순으로 응답이 나타난 반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무려 32.5%에 달해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선거의 중요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대학생의 82%가 ‘매우 중요하다’나 ‘중요하다’라고 응답했으나, 지방선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예 몰랐거나 선거일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자가 28%에 달해 정작 지방선거 자체에는 무관심한 대학생들이 많았다.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이번 5.31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당일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17.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4.7%를 차지해 아직 투표 참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0% 정도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재자 투표를 해야 해서 번거롭다(26.7%)’, ‘휴일이라 쉬거나 다른 일을 하려고(20%)’ 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지방의원 정도는 누가 되어도 상관없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13.3%, 심지어 ‘선거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응답한 대학생도 6.7%에 달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다른 약속을 잡거나(45.7%) 학교에서 공부하겠다(16.7%)고 응답했고 그냥 집에 있겠다(20.1%)고 응답한 대학생도 많았다.

후보자를 고를 때 대학생들이 가장 고려하는 덕목으로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약 및 정책(36.5%)’, ‘도덕성(9.2%)’, ‘소속 정당(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제도와 이행상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응답자가 21.7%로 나타났으나 30.2%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기초단체장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6.2%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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