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 성과 미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8 18:00: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우리당 최기선 후보, 안상수 시장 비판 열린우리당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는 8일 “지난 4년간 인천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의 가시적 성과가 거의 없는 실정이며 경제자유구역이 본래 의미와는 달리 부동산 투기장화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인천 라디오(주)써니FM과의 대담에서 “송도신도시 게일사 외자유치 127억달러와 영국 아멕사의 인천대교 건설 등 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는 대부분 내가 시장 재임시절 이루어 내거나 기초를 닦은 것”이라며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고 있는 인천이 이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나 일본 등과의 동북아 허브도시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특별지자체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헤게모니 싸움을 하는 것은 인천은 물론 국가 전체로도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자유구역이 없는 경기도가 과밀억제권역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갖가지 규제 속에서도 파주 LG 필립스 LCD단지를 유치하는 등 활발하게 외자를 끌어오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은 것이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하는데 한 요인이 됐다”며 “송도신도시에 아파트를 집중 건설하면서 이곳이 부동산 투기장화하고 땅값이 올라 외자유치가 더욱 어려워진 만큼 땅장사를 할 것이 아니라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땅을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야 경제자유구역이 정상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국고 보조금을 끌어와 시 재정에서 연간 5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아껴 인천을 남북으로 단절하고 있는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고 주변지역 구도심을 개발하겠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해 4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선 가능성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천시민들이 나의 출마사실을 알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 후보가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 문제를 집중 거론함으로써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이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써니FM은 9일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 10일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11일 민주당 신경철 후보 초청 대담을 갖고 12일에는 시장 후보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