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 이미지 거품 아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1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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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등 바꾼 부분에 기여”당내 무임승차론에 ‘쐐기’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자신의 이미지가 거품이라는 지적에 대해 “내 이미지가 거품이라면 벌써 걷혔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자신에 대한 ‘거품지지도’ 평가에 대해 “5월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집중적인 검증 기간이 될 거라고 본다”며 “만약에 알맹이 없는 이미지 뿐이라면 곧 실체가 들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시민단체활동 등이 어떤 이미지를 형성했다면 그런 의미에서의 이미지 평가는 동의한다”면서도 “내 이미지가 거품이면 벌써 걷히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임승차론에 대해 “정치를 바꾸기 위해, 한나라당이 비판받는 부분을 바꾸기 위해서 불출마선언까지 해 가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실제로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2년 전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을 바꾼 부분에 일정부분 기여를 했다. 그동안 지켜봐 오신 국민들이 판단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무임승차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또 정치공백 우려에 대해 “여의도를 2년간 떠나있었기에 당심을 완전히 잡았다고 하기엔 거리가 있다”고 고백하면서도 “점차 당의 공식적인 후보로 선택이 됐고 두 분 경선 후보(맹형규 전 의원, 홍준표 의원)께서 제 선대본부의 선대위원장을 맡아준 만큼 조금씩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이명박 시장이 임기동안, 청계천 복원이라든가 뉴타운, 버스개혁, 뚝섬 시내 숲 이런 것들이 뇌리에 남는 가시적인 성과”라면서 “새로운 시장이 4년 동안 해야 될 일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말하자면 하드웨어 쪽에 가까운 일들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가까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것이 시대적인 역할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런 관점에서 경제를 살리고, 경제 살리기 위해서, 도심부활프로젝트라는 것을 이미 공약했다”며 “이것은 문화의 개념과 환경의 개념을 접목해서 조금 침체돼 있는 구도심 상권을 살리겠다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 청사 이전문제와 관련, “현재는 현 시공사로 발주가 되서 시공사를 이미 선정 했고, 실시 설계하고 착공단계에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 이것을 포기하고 옮긴다면, 아마 계약금도 떼야 할 테고… 수십억원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옮길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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