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승리하는 게 중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27 2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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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의원, 吳후보 선대본부장 맡아… “위원장은 맹형규 됐으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중도에 사퇴한 박 진 의원이 27일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진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오후에 전화해서 제안하기에 흔쾌히 승낙했다”며 “경선에서 사퇴한 후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한나라당의 후보를 돕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를 실천하려는 것”이라고 승낙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맹형규 전 의원과 정책연대를 하는 등 사실상 맹 전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 박 진 의원과 함께 원희룡·진 영 의원도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했다.

그러나 선대위원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오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에게 공동 선대위원장을 부탁하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10번이라도 찾아 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오 후보측 한 관계자는 “홍 후보 측은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낮지만 당심을 사로잡았던 맹 전 의원은 위원장직 수락여부를 놓고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오 후보를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하도록 독려한 박계동 의원은 특보단장으로 예정돼 있다.

선대위 발족식은 5월1일이나 2일경에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이회창 전 총재를 찾아가 전폭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이회창 총재는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며 “정치에 발을 디딜 때 이 총재의 권유로 입문했는데, 당연히 찾아 뵙고 인사하는 게 도리”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재는 오 후보에게 “당내 조직표에서는 뒤졌지만, 민심을 얻어 당선되는 결과가 되었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당과 혼연일체가 돼서 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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