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안 처리 또 무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27 17: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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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안건상정 못하고 30여분만에 산회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처리가 또 다시 무산돼 4월 임시국회 회기 처리가 사실상 힘들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오전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장을 제외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안상수 법사위원장(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은 후 30여분만에 “의사일정이 작성되지 않았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날 법사위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은 ‘꼭두각시, 용병’ 등 다소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현안인 비정규직 관련 법안과 금산법안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처리를 약속했었다”며 “처리가 계속 안될 경우 질서유지권 발동까지 언급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또 “지금처럼 철저하게 국회의원이 사병화·용병화 되는 것 처음”이라며 “언제까지 당 대표나 원내대표의 입장에 따라 움직이는 사병역할을 할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우윤근 의원은 “여야간 간사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마 수차례 여야 간사간 합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견이 있더라도 일단 법사위에서 안건을 처리하더라도 본회의가 남아있다”며 “본회의에서 정치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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