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 부의장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회장이 노무현 후보와 연대했던 것에 대해 “한나라당과 합했어야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부의장은 19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최 ‘축구와 국제평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의장은 “나는 정 회장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축구 보러 오라면 가는 사람이고, 우즈베키스탄에 함께 가자면 가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축구와 정치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축구와 정치를 가장 잘 접목시킨 사람이 정몽준 회장”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년에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정몽준 회장이 우리와 합쳤어야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힘을 합치는 바람에 결국 우리 한나라당에게 패배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존경하는 정몽준 회장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기를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맺었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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