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잘 아는 서울시장 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3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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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원, “오세훈이 ‘귀족 정서’ 대변” 독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홍준표 의원은 13일 “한나라당과 서울시민은 강북을 잘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1997년 대선에서 서울 강북에서 37만표를 졌다. 2002년 대선 때는 강북에서 41만표를 졌다. 1997년 대선의 전국 득표차가 39만표, 2002년 대선의 전국 득표차가 57만표였다”며 “결국 강북에서 졌기 때문에 대선에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북 민심을 잡지 못하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없다”며 “이는 주거민의 압도적 다수가 서민인 강북 지역을 등한시하고는 국민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오세훈 전 의원을 겨냥, “수천만원짜리 헬스클럽에 드나들면서 몸만들기에만 열중한 사람, 이른바 ‘귀족 정서’를 대변하는 사람에게는 단순히 ‘논란거리’에 불과한지 모르겠지만, 집 한 채 마련하기 위해 30~40년을 저축해야 하는 무주택 서민들을 떠 올리면, ‘반값 아파트’ 공급은 ‘시대의 당위’이자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정치인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역설했다.

오 전 의원이 ‘반값 아파트’ 공약을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고 깎아내린 데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이어 “사실상 경쟁자조차 없는 강남구에서 당선돼 불과 4년간 정치하고, 뒤로 물러나 앉아 이미지만 가꾸었던 사람에게는 이런 시대적 당위와 책무가 실감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비아냥 거렸다.

홍 의원은 특히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지난 2004년 총선, 탄핵역풍을 뚫고 서울 동북부 17개 선거구 중에서 한나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며 “그 척박한 조건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강북 서민의 정서를 알고, 그들 편에서 일한 것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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