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으로서의 책임 다했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2 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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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에 직격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같은 당 경선후보 오세훈 전 의원을 향해 “당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세훈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면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고, 오세훈 전 의원의 ‘흥행 부양’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오세훈 전 의원이 그동안 서울시장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준비해 왔다면 ‘정수기 광고’는 엄연한 불법이고, 나올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갑자기 뛰어들었다면, 출마선언 하루 만에 나온 ‘오세훈 정책’은 급조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대의원들은 오로지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고 싶은 사람’과 서울시민과 당의 미래를 위해 서울시장이 되려는 사람을 구분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홍 의원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소한 ▲당에 헌신한 사람 ▲준비된 사람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 등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오세훈 전 의원은 그간 정치를 떠나 있었다고 했지만 엄연히 한나라당 당원이었다”면서 “탄핵역풍이 불었을 때 오세훈 전 의원은 어디서 무얼하며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수도 이전 반대투쟁때는 오세훈 전 의원은 어디서 무얼하며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는가. 국가보안법 투쟁때는 어디서 무얼하며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는가. 당대표에서부터 일반당원들까지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섰던 사학법 반대투쟁때는 어디서 무얼하며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는가”반문하면서 “(자신은) 한가하게 물러나 앉아 이미지 관리하면서 무임승차할 기회를 노리고 있지는 않았다”고 은근히 오 전 의원의 ‘무임승차’를 비꼬았다.

그는 이어 “‘이미지 전쟁’은 집권여당의 술책이다. 최근 며칠간의 대중적 관심이 자신의 본선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곧 있을 TV토론과 정책 검증과정에서 강금실 후보와 오세훈 전 의원의 거품이 걷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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