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장관은 12일 CBS 뉴스 레이다에 출연해 “서울이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강북간 갈등구도가 형성돼 시민들에게 서울이 두개로 나눠져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전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강남 지역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을 규제하고 세금을 올리는 데 치중해온 참여정부의 대(對)강남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특히 강 전 장관은 “세금이나 재건축, 주택, 교육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강남에 사는 분들이 왜 우리를 죄인 취급하느냐고 억울해 한다”며 “여유 있는 분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할 수 있음에도 이 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것은 잘못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미지 정치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미지로 보인다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출마선언 일주일만에 이미지 정치라고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자신이 ‘춤꾼’이나 ‘강효리’ 등으로 불리며 연예인이나 탤런트에 비유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을)연예인 등에 비유하는데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소중한 우리 춤이나 해당 연예인들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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