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 박지성 ‘100호 기념 만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2 1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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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프랑스에서 해외 첨단기업 100호 유치 투자협약을 맺던 지난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역시 팀의 시즌 100호 골을 터뜨렸다.

2002년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닮은꼴 인연이 화제로 떠오르며 11일 저녁 맨체스터의 한 중식당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제가 듣기론 평소엔 루니 선수가 박지성 선수 덕분에 골을 많이 넣었다던데 이번에는 거꾸로 박 선수에게 도움을 줬다”며 “박 선수는 본인의 골 욕심보다 다른 선수들을 잘 돕는 게 인상적”이라고 박 선수를 치켜세웠다.

손 지사는 이어 “이렇게 얌전해 보이는 선수가 어떻게 그라운드만 들어서면 사자처럼 종횡무진 하는지 볼수록 놀랍다”며 “키도 크고 체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박 선수만 만나면 기가 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또 “박 선수와 경기도는 산소통처럼 쉼 없이 세계무대를 누비며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며 “다가오는 월드컵을 대한민국을 위한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선수는 “먼 영국까지 와서 직접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오는 5월15일에 한국 대표팀에 복귀하게 되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박 선수에게 해외 첨단기업 100호 유치 투자협약을 맺을 때 사인을 했던 펜을 선물하고 경기도 이천, 여주의 최상품 쌀을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약속했다. 이에 박 선수는 자신의 사인을 담은 축구공을 선물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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