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는 밀실심사로 공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1 2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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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강화갑 구의원들 성명서 발표 운영위 위원장이 몇개월 전부터 후보 선정
해당지역에 거주않는 급조당원이 공천신청


인천 서구 강화갑 한나라당 구의원들이 한나라당 공천심사를 놓고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밀실공천심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구의원 공천 신청자인 민영철(석남1동), 전명환(가정2동), 강순양(석남3동) 의원은 11일 구청 출입기자들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서구 강화갑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몇 개월 전부터에 지역별로 후보를 미리 선정해 놓고 공천심사라는 가면적 절차로 위장해 결정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우리는) 그동안 수년부터 수십년까지 한나라당을 지켜왔으나 배제하고 한나당에 얼씬도 않았던 급조된 당원을 공천신청에 맞춰 6개월 당비를 일시불로 납부하게 하고 해당지역에 주민등록도 되어있지 않거나 거주하지 않는자를 공천한 숨은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공천심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은 “온건한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은 언제부터 좌파정당인 민노당의 들러리로 전락했는가 민노당의 요구를 대변한 시민단체의 한마디를 공천탈락의 원인이라는 핑계의 대상으로 삼으며 모 의원에게 공천특혜를 준 까닭은 무엇인지, 운영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줄서기를 잘못한 것이 탈락의 원인인지 알고 싶다”면서 “공천심사의 정당화 하기 위한 정치술”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이들은 “한나당 박근혜 대표 및 중앙당 공심위·최고위원회들의 의향도 같은지 그들에게 그런 행위를 하도록 권유 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며 공천심사 의혹을 확대 해석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 문제가 단순한 일회성 정치 이벤트가 아님을 확고히 하기위해 우리는 수천명의 후원에 힘입어 한나당을 탈당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서구 강화갑 운영위원회 위원장(위원장 송병억)은 “(밀실공천심사라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으나 본인은 공천 심사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천위원회 위원들 6명은 한나라당 당원이 아닌 모두 외부에서 영입했고 시민사회단체에서 낙선자 대상을 공문으로 와서 선정해 했을 것”이라며 “당비는 운영위원회위원장 뿐만 아니라 운영위원회에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송 위원장은 민 의원 등의 공천심사 의혹 제기가 무소속 출마의 명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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