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나라당 소장파 수요모임 소속 의원 일부가 5일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경선을 원칙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외부영입이 필요하며, 오세훈 전 의원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을 알려졌다.
수요모임 대표 박형준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 영입은 기존 당내 후보들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며 “모임의 총의를 여러 경로를 통해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6일 당 의원총회에서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요모임 핵심멤버인 남경필, 박형준, 정병국, 이성권 의원 등은 4일 오후 이재오 원내대표를 면담, 당 지도부가 영입에 적극적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초선의원들이 자신들 뜻에 동조해 주기를 바라며, 오는 8∼9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리는 연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초선의원모임인 ‘초지일관’ 공동대표인 동시에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 초선의원 모임인 ‘중초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진 영 의원은 전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 후보영입은 이미 물건너 간 것”이라며 “오세훈
전 의원의 영입을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수요모임의 요구에 초선의원들이 동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더구나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마저 외부영입 주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수요모임이 주축이 된 서울시장 후보영입 주장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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