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환경내정자‘코드인사’도마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5 1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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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公 상임위 절반이상 상맥회 출신 이치범 환경부장관 내정자가 사장으로 있던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상임위원 절반 이상이 ‘청맥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인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5일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내정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국회 부의장 비서관, 새천년민주당 노원구청장 후보,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거친 고 모씨와 새천년민주당 조직국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낸 홍 모씨 등 청맥회 회원 두 명이 각각 기획관리이사와 감사로 임명됐다.

또한 이에 앞서 이 장관내정자가 재직하던 2003년에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신 모 전 감사와 윤모 전 이사는 각각 새천년민주당 중앙당연수원 부원장,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들이며, 김모 전 이사도 국회보좌진 출신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이미 노무현 정부 이전부터 코드인사의 산실이였다”며 “청맥회·새천년민주당 인사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같이 환경과 무관한 인물을 이사와 감사로 임명한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코드인사 관행이 국민의 정부부터 참여정부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이 내정자가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역임하면서 고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2002년 고양환경운동연합의 상반기 사업내용이 선거 공약내용과 일치했다며 시민단체를 선거운동 조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한 뒤 정부 산하기관 간부로 들어간 여권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청맥회’는 참여정부 국정철학 전파 등을 5대 실천강령으로 내세우는 등 정부의 ‘전위대’ 역할을 자하고 나서기도 했으나 ‘낙하산 인사’ 논란 등과 관련, 지난달 22일 공식 해체됐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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