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하늘 길 열어 서울 동북아 중심지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4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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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후보 이계안의원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이계안 의원은 4일 “김포공항의 하늘길을 열어 서울을 동북아 비지니스 중심지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평양·상하이·오사카 등 동북아 셔틀 운항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은 수 십 년 동안 서울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서울의 자산”이라며 “김포공항에서 근거리 동북아시아 주요도시(평양, 오사카, 상하이, 홍콩, 대만)에 셔틀을 운항함으로써, 이들 도시와 서울의 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국제 업무도시로서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선 셔틀 운행을 현재 운항되는 국내선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소형 경비행기 중심으로 운영해 소음민원에 대해 적절히 대처가능하다는 게 이 의원의 견해다.

그는 또 “김포를 서울의 ‘다보스’ 국제 컨벤션센터로 육성하겠다”면서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컨벤션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김포공항은 중요한 거점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김포는 ‘국제 비지니스 트라이앵글’과 ‘지식산업 트라이앵글’의 꼭짓점”이라며 “김포-여의도-용산을 연결하는 국제 비지니스 트라이앵글은 김포의 국제 비지니스&컨벤션센터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용산 국제IT&컨벤션센터로 연계돼 서울이 국제도시로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포공항은 서남권 발전의 중핵으로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포공항의 국제 비지니스 항로 개발과 컨벤션센터 건립은 서울 서남권 발전의 기폭제 역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의 첨단산업 구축의 중핵지역이 될 것이라는 게 이 후보의 판단이다.


◆ “강금실, 국민 심판 받아야… 좋은 상대로서 경쟁 하고파”
맹형규 한나라 서울시장 예비후보
맹형규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강금실 효과’에 대해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마디로 일축하는 등 강 전 장관과 분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맹형규 후보는 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강금실 전 장관은 참여정부의 핵심 인사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맹 후보는 또 강 전 장관을 이미지 정치인으로 규정하면서 “이번 선거는 이미지를 통한 과대 포장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민심에 의해 평가를 받는 선거”라고 말했다.

특히 맹 후보는 강 전 장관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거는 치고 박는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다”며 “강 전 장관이 선전하리라고 믿고, 좋은 상대로서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어 맹 후보는 ‘만일 강금실 전 장관이 대학가 등에서 춤판을 벌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도 가서 꼭짓점 댄스를 출 용의가 있다”고 응수했다.

맹 후보는 최근 강 전 장관에 뒤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MBC를 제외하고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꼭 투표를 하겠다는 투표 의사층에서 내가 강금실 전 장관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며 “투표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는 단순히 인기도보다는 투표의사 층의 의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 후보는 또한 한나라당 내에서 흘러나오는 서울시장 외부인사 영입론에 대해 “그동안 버스가 온다고 해서 먼지도 날리고 소리도 시끄럽고 그랬는데 도착한 버스에서 내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인재 영입을 얘기하기엔 때가 너무 늦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 서울시장 선거 1위… 그래도 무조건 당선이 목표”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CBS 뉴스레이다 5부에 출연해 5.31 지방선거 판세 분석과 관련, “적극투표층에서 한나라당이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1위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나 “민노당의 목표는 그래도 무조건 당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판세는 강금실 전 장관이 선두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는 (강 전 장관이) 아직 비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강 전 장관이) 어떠한 색깔을 들고 나오냐 하는 부분이 반영이 안됐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한나라당이 앞선 가운데 나머지 정당들,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노동당이 추격을 하는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필승전략’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층 중에 상당수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 반대의지가 굉장히 강력하게 돼서 한나라당으로 간 저소득 서민층이 많다”면서 “이 분들은 열린우리당에서 어느 누가 나와서 ‘서민정책 하겠다’고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한나라당을 반사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저소득층, 서민층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해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 심판, 열린우리당은 지방권력 교체”를 내세우고 있지만, “민생파탄에 있어서는 책임의 경중을 가릴 수 없는 공범”이자 주범이라 질책했다.

한편 김 후보는 “1가구 다주택자들은 새 아파트, 건물을 분양받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4년동안 강남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178억원인데, 금천구는 고작 4억원”이라며 “서울시의 교육지원예산을 금천구·은평구 등에 집중 지원해,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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