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서울 발전 비전 밝혀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2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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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의원, 시장 후보로 도덕성·리더십등 의문 제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 진 의원은 2일 “강금실 전 장관은 도덕성, 리더십, 서울 발전에 대한 비전과 의지, 정치적 중립성과 이념적 균형, 책임감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며 강 전 장관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먼저 “서울시장으로서의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김재록 게이트의 중심인물인 기업인수합병(M&A) 브로커 김재록씨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출마선언 이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이 금융계, 증권계, 공기업 소송을 둘러싼 과정에서의 김재록씨와의 관계, 수임료 내역, 그리고 법무법인 지평의 급성장 배경 등에 대해 소상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 전 장관의 거의 유일한 공직 경험은 법무장관으로 재임한 1년5개월간이었다. 서울시는 검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적이고 방대한 조직”이라며 “서울시를 이끌 리더십을 갖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강 전 장관은 법무장관 재임 시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투표의 불필요성을 제기하고, 수도이전은 국민의 기본권 침해사항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며 “서울을 발전시킬 의지와 비전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특히 “정치적 중립성과 이념적 균형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노무현 정권 실정의 근본 원인은 편향된 이념의 틀에 갇혀 국익을 위한 실용주의적 사고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강 전장관 역시 노무현 정권 코드인사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만큼 현 정권과 이념적 코드를 맞춰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서울시장이 실용주의적 사고를 하지 않고 특정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시정은 정치에 휘둘릴 우려가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장직을 수행할 책임감을 갖고 있는가?” 물으면서 “강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하기 전부터 ‘시민후보’론이 나오는 등 강 전장관은 열린우 리당과 거리 두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이 낮은 정당의 후보로 나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인기 없는 여당이 부담스럽다면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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