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홍준표 의원실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누구를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5.7%가 강금실, 16.5%가 이계안을 선택했다. 격차는 19.2%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 측은 “강금실 지지 감소, 이계안 약진이 두드러진다”며 “여타 군소 후보군들이 출마를 포기하고 나서 2자 구도로 정리되면서 일부가 이계안에게 옮겨갔고, 당 밖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강금실의 열린 우리당 입당 가능성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 열린 우리당의 낮은 정당 지지도가 강금실 지지세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누구를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3.3%가 맹형규, 20.7%가 홍준표를 선택, 2.6%의 격차로 맹형규가 앞섰다.
그러나 홍 의원 측은 “이 질문에 대한 결과는 가상대결의 결과와는 엇갈린다”며 “한나라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타당 지지자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 역선택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이 질문에 대한 결과로 두 후보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실은 “가상 대결에서는 홍준표가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열린 우리당 강금실, 민주당 박주선, 민노당 김종철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로 맹형규, 홍준표로 번갈아서 가상 대결을 시킨 결과, 홍준표는 11.7%(42.8 : 31.1)의 격차로, 맹형규는 4.8%(38.3 : 33.5)의 격차로 모두 강금실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실은 “각 정당의 후보가 모두 정해진 이후의 상황을 가상한 대결에서의 경쟁력은 홍준표 후보가 맹형규 보다 훨씬 앞선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CT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1545명이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9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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