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현대車 코드수사설“모두 소설” 반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30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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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현대차 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교감한 ‘코드수사’라는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반발했다.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소설 같은 기사, 기사 같은 소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검찰이 밝혔듯 이번 수사는 검찰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비서관은 “이번 수사를 놓고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와 교감한 코드수사’, ‘지방선거를 앞둔 사정’, ‘하청업체 납품단가 인하요구에 대한 쾌씸죄’ 등의 추측은 모두 소설”이라며 “대통령과 검찰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인지 정면으로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검찰은 각각의 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대통령과 검찰 모두 중립을 지키고 있다”며 “코드수사라는 표현에 대해 청와대는 대단히 불쾌하다”며 편치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양 비서관은 특히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부터 현대·기아차 압수 수색 사실을 처음 보고 받은 것은 청와대 워크숍이 끝난 26일 오후였다”며 “더 이상 설명할 내용도 없고 결론적으로 다른 배경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와 검찰의 관계가 늘 관심사겠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는) 검찰수사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끼친 사실이 없다”며 “청와대는 검찰수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과거의 낡은 시각이자 청와대는 물론 검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임기 중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양 비서관은 “이번 사건을 놓고 근거도 없이 추측보도나 의혹제기가 이어지면 사회적 불신을 조장하게 된다”며 “검찰에 대한 불신, 정부에 대한 불신, 경제적 불안감 조성을 의도적으로 노리는게 아니라면 일부 언론이나 야당은 절제하고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검찰, 정부, 정당, 언론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하고 신뢰가 사회적 자산”이라며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가 붕괴된다는 점에서 일련의 추측보도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거듭 밝혔다.

따라서 “의심할 만한 상당한 근거도 없이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소설 같은 기사, 기사 같은 소설이 아무쪼록 더 이상 안 나오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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