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에 모든것 걸어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8 18: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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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전의원, 노무현정권 지방선거 올인 맹비난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맹형규 전 의원은 28일 “노무현 정권은 지방선거에 ‘올인’ 말고, 민생안정에 모든 것 걸어야 한다”고 점잖게 충고했다.

맹 후보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mhk21.net)에 게재한 글을 통해 “노무현 정권 3년에 대한 총평은 ‘실패’와 ‘무능’이다”라면서 “많은 사례를 들 것도 없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3년차 정권 지지도가 20%대에 불과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은 민생은 방치한 채 오로지 지방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면 “실로 5.31 지방선거가 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인지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맹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경쟁력 제고와 민생 안정이라는 국정 최우선 과제를 뒷전으로 미루고 선거 승리만을 위해 주요 부처 장관들을 일시에 차출했다”며 “이로 인해 국정은 더욱 혼란해지고, 그 고통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여권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각각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충남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선거용으로 동원하고 있다는 것.

맹 후보는 또 “노무현 정권의 최근 국정 운영은 여권의 지방선거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여권의 총사령탑인 청와대가 직접 지휘하고 정부는 지원 사격을 하며, 열린우리당은 행동으로 옮기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행정자치부가 나서 서울시 주요사업을 감사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감사원이 감사계획을 발표하는 등 마치 서울시정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처럼 이미지 조작을 시도한 바 있다는 게 맹 후보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맹 후보는 “이윽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지방권력 심판론’을 제기하고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흠집 내기가 본격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맹 후보는 특히 열린우리당이 최근 노 대통령의 ‘양극화’ 발언 이후 실업계 고교를 찾아다니는 것에 대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진지한 고민이나 대책 마련은 아예 접어둔 채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노골적인 선동 정치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청와대 연출, 정동영 의장 주연, ‘노 정권 사람들’ 조연으로 펼치는 대 국민 선동극을 보며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무능한 ‘제2, 제3의 노무현 대통령’이 중앙정부의 실패에 이어 지방의 미래마저 송두리째 앗아가게 내버려 둘 만큼 결코 어리석지 않다”며 “노무현 정권은 ‘국정 포기·지방선거 올인’을 당장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정권의 명운을 걸고 도탄에 빠진 민생 안정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게 맹 후보의 지적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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