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희 사퇴결의안’ 검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5 1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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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경고 한나라당은 ‘여기자 성추행’ 파문으로 17일째 잠적 중인 최연희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의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검토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15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중진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원총회 등의 절차가 필요한 점과 최 의원이 오늘 중이라도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 의원의 사퇴를 다시 촉구하지만, 실행이 안되면 국회 차원의 결의안 처리를 검토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최 의원에 대한 도의를 다 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며 “오늘(15일)이라도 당과 국민을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개인을 위한 것일 수 없다”면서 “오늘까지 최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당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 동해 지구당을 ‘사고 지구당’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하기도 했다.

김재원 기획위원장 또한 같은 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해 “최 의원이 더 이상 시기를 끌거나 한나라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데 당내 의견이 전부 일치했다”면서 “오늘 내일(15~16일) 중으로 최 의원이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당 차원에서 제명 처분에 대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 의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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