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정치행보 시동거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4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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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리더십센터서 오늘 특별강연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이 15일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소장 양승함) 초청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가질 예정이어서 향후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강 의원은 또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한나라당내 최다 의원 모임인 ‘국민생각’에 북한의 인권 실태를 체험하기 위해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단체 관람하고 제작자(연출 정성산)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저녁 8시에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약 20명의 회원이 ‘요덕스토리’를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생각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그동안 공부만 해오던 모임의 성격에서 탈피해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민생각’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정치결사체로서의 역할을 하자고 관련 정관을 개정한 마당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14일 “국민생각회원이 관람할 ‘요덕스토리’는 북한 인권 탄압의 대명사로 알려진 요덕 정치범 수용소의 현실을 그린 뮤지컬로 북은 물론 남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요덕스토리 관람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북한의 인권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성과 없는 유화일변도의 대북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유연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북한 인권 등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인권선언 실천지역 선언’ 추진을 제안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강 의원은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논란 중에도 북한인권,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는 논외의 사안이었다”면서 “남북의 화해와 번영, 신뢰 회복을 위한 경제 협력, 남북 지도자의 만남은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한 채 눈치만 보는 이런 남북구도 하에서는 어떤 목적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온 국민이 함께 요덕스토리를 볼 것을 권한다”면서 “북의 실상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남과 북이 함께 잘 살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뮤지컬 관람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미래의 리더십, 상상력과 속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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