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김중수 미래와 경제 정책개발 위원장(전 KDI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의 인터뷰에서 “미래와 경제 포럼이 생산할 정책을 고 건 전 총리가 활용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모임 전체를 고 건 전 총리의 ‘씽크탱크’라고 표현하는 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 건 전 총리는 150명 발기인 중 한 분이다. 포럼에 참여해서 그 분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 이 모임 자체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한 명도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와 경제’ 포럼의 성격을 “연구모임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에 대해 공통된 정책 제안을 만드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래와 경제는 정치활동 목적이 아니라 연구모임이라는 것.
김중수 위원장은 따라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나 이명박 시장 등 다른 정치인이 미래와 경제 포럼의 정책을 사용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포럼은 국가를 위해 만드는 것으로 고 건 전 총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께도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래와 경제 포럼의 이념적 방향성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비전이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진보나 보수 개념을 선호하지 않는다. 중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시장경제, 헌법에 기초한 자유 민주주의에 기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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