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고 전 총리의 ‘씽크탱크’인 ‘미래와 경제’가 13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미래와 경제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김중수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정책개발위원장으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을 자문위원장으로, 김영환 선인터내셔널 대표를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는 인선안을 통과시켰다.
이 단체는 창립 전부터 대선후보로 꼽히는 고 전 총리의 ‘씽크탱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월 ‘미래와 경제’ 발기인 총회에서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지 정치적 목적은 없다”면서도 “모임을 공부방으로 생각하겠다”고 ‘씽크탱크’임을 인정했다.
또 단체에서도 “정치적 성향을 전혀 띠지 않은 순수 토론모임”이라면서도 “고 전 총리의 창조적 실용주의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고 전 총리는 12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만남에서 ‘연대는 없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정치권에서 한발 물러서면서도 이날 창립대회를 계기로 독자행보에는 박차는 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고 전 총리는 “지금의 정치시스템은 고장이 났다""며 “위기는 시스템의 고장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고 전 총리는 이어 “편가르기식 정치공학으로는 위기를 키울 뿐,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통합적 리더십만이 국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시스템 고장을 치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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