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즉각 사퇴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2 19: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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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지사 “돈내기 골프 드러나… 물러나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1일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을 건지기 위해서는 최 의원이 적당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출입 기자들과 경기 수원 광교산을 등반하는 자리에서 “정치인은 여성과 사회문제 등에서 최고의 도덕성이 요구되고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 하지만 아직 국민들의 눈에는 한나라당 소속의원""이라며 “한나라당이 다음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해서 (최 의원은) 마땅한 자기 처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프파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해찬 총리에 대해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 강도를 높였다.

그는 “신사참배 말라는 요구에 콧방귀도 안뀌는 나라가 일본인데 헌법정신이 숨쉬는 3.1절에 골프를 친 것은 국가정신의 해이를 지도부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돈 내기 골프까지 드러난 마당에 국민께 사죄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여당 일각의 총리 유임론에 대해서도 “가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은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이를 회피하고 속이고 은폐하려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행정자치부의 감사결과와 관련해서는 “우선 그런 결과가 나온데 대해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한다""며 “그러나 경기도가 비리에 온상인양 찍어서 발표하는 것은 여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는 행태 중 일환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을 속이고 기만한데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정부는 단체장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지방의 행정, 경기도의 행정을 배워 제대로 할일을 하라""고 되받아쳤다.

또 일부 언론이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감사 공방으로 끌고 가는데 대해 “(내가) 장관과 상대할 정도냐""며 일축했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등반에서 “도정지표인 ‘세계속의 경기도'가 국정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개가 자욱해서 안보일 것 같지만 해가 뜨면 앞이 환해질 것""이라는 등 차기 대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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