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자택에서 한 대표와 장상 선거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한 대표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한 의원만 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정동영, 김근태 후보 등도 불법경선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대표에 대해서만 검찰수사 및 재판이 진행된 것에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
이와 관련, 한 대표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도 2002년 대선 당시 삼성으로부터 30억을 불법적으로 받아 사용했고, 김 최고위원도 경선과정에서 2억6000만원의 불법자금을 사용했다고 스스로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불공평한 수사”라고 주장해 왔다.
김 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구체적 방북일정 진행은 어떻게 돼가느냐”는 질문에 “북측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장 상 위원장에게 “최초의 여성총리로 만들려 했었지만 못 만들어 미안하게 생각했었다”며 “중책을 맡았으니 민주당에 큰 업적을 남길 것이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최초의 여성총리로 지명받았지만 당시 야당의 반대로 인준안이 부결돼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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