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 내 ‘한나라 칼럼’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선거는 노무현 정권이 운명을 걸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수도분할’에 대한 서울시민의 심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노무현의 사람인 강금실 전 장관은 법무장관 재직 시절 수도이전에 대한 국민투표의 불필요성을 제기하고 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 검찰 길들이기에 앞장선 ‘코드인사’와 ‘포퓰리즘’의 상징이다”며 “정권의 수도분할 정책을 대변하고 상징하는 인물인 강 전 장관이 무대로 나와 그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전 장관의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대한 여권 내 논란과 관련해서도 “몇 달째 어정쩡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서울시민들과는 무관한 권력 내부의 고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자신들만의 연극을 펼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강 전 장관이) 집권여당의 구애를 즐기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저울질하는 모습은 결코 아름답지 못하다”면서 “아직도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을 적극 옹호하고 싶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무현 정권을 대표해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금실 전 장관은 7일 오후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사무실 이전식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3월 중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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