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회동 일정 조정중”민주당 “필요땐 적극 나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2 1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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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고건 전총리 모시기’ 안간힘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 건 전 총리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부터 동시에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장 상 전 국무총리서리는 2일 고 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 대해 “진행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고 전 총리가) 중도개혁세력과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계시고 지지기반도 많이 유사한 점이 있어서 일치되는 점은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뜻을 같이하는 어떤 정당이나 정치세력, 개인과도 열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고 전 총리와) 긍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입당 후 고 전 총리와 만남이나 통화는 없었지만, 5.31 지방선거를 위해 필요하다면 전북지역의 경우에는 고 전 총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구체적인 연대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당의장이 되자마자 고 건 전 총리에게 만나자고 제의했다.

정 의장은 또 2일 불교방송 라디오 ‘고운기의 아침저널’에 출연, ‘고 건 전 총리와 다소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회동일정을 조정 중이며, 어느 날 좀 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고 그쪽에서 다시 한번 조정을 해보자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진행형임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고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열린우리당을 택하면 자신의 지지기반인 호남을 잃게 되고 민주당을 택하면 열린우리당 안의 지원군을 잃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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