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품이 아니라‘알짜비누’란걸 보여줄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22 18: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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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사 “지금의 대선지지도는 인기투표에 불과” “손학규가 거품이 아니라, 진짜 ‘알짜 비누’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박근혜 대표나 이명박 서울시장에 비해 지지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2일 “지금의 대선지지도는 인기투표와 같은 것으로 종합채점표가 나와 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제 지지율이 현저하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접지 않고 있다”면서 “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나의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 기대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권도전을 향한 당내 경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 가실 생각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권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손 지사는 이어 “올 6월 말까지는 경기도지사로 끝까지 내 직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손 지사는 “저도 정치인이지만 정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생을 하나라도 더 챙기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첨단기업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 또 RNG 단지 하나라도 만들어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하나라도 더 해서 교육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지금 제가 할 일이기 때문에 (대권관련 발언은)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지사는 또 ‘최근에 여당 내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김두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등이 노무현 대통령의 차기 대선 필승 카드로 사용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대통령이 후계구도나 또는 선거에 대해서 너무 신경을 쓰시는 것 같다”며 “장관직을 다음 도지사나 시장 선거에 내보내는 수단으로 쓰여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손 지사는 지방선거 이후 정계 개편 전망에 대해 “지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한나라당을 포위해야겠다는 구상들이 당연히 나올 수 있을 것이고, 한나라당은 지금 갖고 있는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더욱 확대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계개편이 쉽게 당장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 지사는 “한나라당 당원의 입장으로 지방선거 후에 예견될 수 있는 정계개편에 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이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통해서 외연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지역적인 한계라든지, 세대간 이념적인 관계, 이런 것을 극복을 해서 큰 포용과 통합의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이재오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국민 중심당과 연대나 연합을 해서 이번 5.31 지방선거에 임하자’는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이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연합전선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따라서 그는 “한나라당 스스로가 국민들로 하여금 폭넓은 정당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자기혁신과 그 내면의 확장을 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최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발언에 대해 “지방 권력 10년이 한나라당에서 망쳐졌다고 하는데, 바로 지난번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누가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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