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장성민(‘세계와 동북아평화 포럼’ 대표)은 13일
오전 방송 ‘뉴스 브리핑’ 시간에 노 대통령의 유 장관 임명에 대해 독특한 분석을 내놨다.
장 대표는 ‘노 대통령은 왜 국민 65%가 절대 부적격자로 평가했음에도, 이런 여론 조사를 오히려 정쟁의 산물로 치지도외하면서까지 유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배경의 핵심은 정동영 상임고문에 대한 견제포석에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대표는 정 고문이 ‘노인폄하 발언’으로 연로한 세대들로부터 분노의 대상이 돼 왔던 것을 두고 “노 대통령은 자신과 코드가 맞고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자임해 왔던 유시민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앉힘으로써 여당의 대권구도의 변수 중의 한 사람인 정 상임고문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장 대표는 이어 “이런 것들을 유 장관이 예시라도 해 주듯이 유 장관은 취임이튿날부터 노인복지회관과 무료경로식당을 찾음으로써 정 고문이 헝클어 놓은 열린우리당의 민감한 정치지대인 경로세대를 우선적으로 공략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주부터 대한노인회 방문일정도 잡혀 있어 그가 노인들의 복지정책에 많은 선심성 정책들을 남발할 경우 노인들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그에 동정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은 데는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가당착적 생각을 갖고 있는 유 장관에겐 이제 노인들 마음만 잡으면 된다는 식의 행보가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많은 반대가 있었음에도, 노 대통령이 그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앉히게 된 핵심이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덧붙여 유 장관의 ‘낮은 자세’와 관련, “그것은 비전과 생각의 변신이 아니라 처신의 위장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특히 ‘유 장관의 처신’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유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한 노 대통령의 속내를 어떻게 읽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스럽기 그지없다”는 촌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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