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문수 이길것’ 33.5%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3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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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145명에 차기 지사 물어보니… 오는 5월 경기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나서면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표, 진대제 두 장관을 모두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www.thepeople.co.kr)이 지난 5일~6일 이틀간 경기도민 11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전화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진대제, 한나라당 김문수, 민주당 임창렬, 민주노동당 정형주'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33.5%로 22.8%에 그친 진 장관을 10.8%포인트차로 눌렀다.

민주당의 임 전 지사와 민주노동당 정 위원장은 각각 9.1%와 8.5%에 그쳤으며 ‘잘 모른다'는 부동층은 26%였다.

김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후보로 진 장관 대신 김 부총리가 나서는 가상대결에서도 김 부총리를 10%포인트이상 압도했다.

김 의원이 35.2%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김 부총리(21%)와 민노당 정 위원장(8.5%), 임 전 지사(8%)가 힘겹게 뒤를 이었으며 부동층은 27.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단연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1145명 중 43.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열린우리당 19.8%, 민주노동당 7.9%, 민주당 4.5%, 국민중심당 2.3% 등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2배 이상 앞질렀다.

각 정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에서 경기도민들은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중 김문수 의원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김 의원은 30.9% 지지를 얻어 전재희 의원(17.6%), 이규택 의원(11.8%), 김영선 의원(7.2%)을 크게 앞질렀다.

김 의원은 2위를 차지한 전 의원과의 지지도 격차가 13.3%포인트에 이르고 있어 당내 후보 중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한나라당 차기 도지사 유력 후보군에 속했던 남경필 의원이 지난달 22일 경선 불출마와 함께 경쟁상대였던 김 의원의 지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후보 선점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남 의원이 경쟁자였던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한 이후 나머지 주자들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규택 의원이 남 의원의 불출마 선언 직후 “경선 날짜를 잡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합종연횡도 가능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겨 타 후보간 연대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당내 경쟁자들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본선 경쟁력에서는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김 부총리를 앞섰다.

열린우리당 유력후보인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 남궁석 국회사무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20.7%의 지지를 얻어 19.8%에 그친 진 장관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8.6%, 남궁 사무총장은 7.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3.4%나 돼 앞으로 부동층의 향배가 당내 경선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당내 지지율과 달리 본선 경쟁력에선 진 장관이 오차범위내지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의 가상대결을 보면 당내 지지율에서 우위인 김 부총리는 21%로 35.2%의 지지를 받은 김 의원에 14.2%포인트나 뒤졌다.

하지만 진 장관은 한나라당 김 의원(33.5%)과의 가상대결에서 22.8%로 지지율 격차를 10.7%포인트차로 좁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0%포인트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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