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심세력 대연합 ‘한목소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1 1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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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전문가 집단등과 연대땐 지방선거서 돌풍”
KT “연합이란 열린 우리당만이 아닌 많은 세력”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에 나선 정동영(DY) 의원과 김근태(KT) 의원은 외부인사영입론에 대해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범양심세력 대연합’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동영 후보 측의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명광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동영 후보가 전당대회 직후 경쟁력 있고 참신한 후보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과 젊은 신진 세력, 그리고 민주개혁세력이 연대한다면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할 수 없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새 인물 영입 작업에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동영 후보가 대연합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평가하고 주목한다”며 “고 건 전 총리, 강금실 전 장관을 만나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상황에서 범양심세력의 대연합은 매우 중요하고 사활적인 것”이라며 “이 점에서는 정동영 후보와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근태 의원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해서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양심세력이 대연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연합한 세력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방선거에 이 연합세력에게 표를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강금실 전 장관을 포함해서 많은 희망있는 분들이 당으로 또는 그 연합세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또 “연합이라고 하는 것이 꼭 열린우리당만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많은 세력이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고 그 후에 김근태 후보가 당의장이 되면 구체적으로 구상을 밝히겠지만 꼭 당의 영입뿐 아니라 선거를 통한 연합도 가능하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강금실 전 장관의 경우 당에서 영입 대상으로 꾸준히 작업해온 것으로 아는데 캠프에서 진전된 내용이 좀 있느냐’는 질문에 “영입도 영입이지만 양심세력의 대연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지자체 선거에서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은 출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지지를 가지고 당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이 쉽지 않고 따라서 강금실 전 장관도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양심적인 범진영이 함께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쪽에 서자고 얘기하는 것이고 문제는 그 사람들을 누가 고민시킬 수 있겠는가, 그 연합의 대열에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누가 고민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라며 “김근태 후보는 본인이 이제껏 재야 민주화 운동의 시절에서부터 범민주세력의 대연합, 지난 대선 때에도 후보단일화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주장해왔고 그 속에서 본인을 희생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고 건 전 총리가 고민하고 있고 강금실 전 장관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연합문제는 정략적으로 쓰여 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과정을 공개하거나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 ‘민주세력 대연합’ 깃발을 든 김 의원은 “고건 전 총리가 지방선거를 잘 치르면 기여한 성과에 따라 국민과 당이 기억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 전 입당’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고 전 총리의 지방선거 후 결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저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에 맞서 “고 전 총리가 함께 한다면 대환영이고, 전대 후 이른 시간 안에 만나 지방선거 연대를 의논할 계획”이라면서 “그런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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