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이재오 새원내대표 이달내 산상회담 갖기로
김한길-이재오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첫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두사람 모두 술과 골프를 즐기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확인하며 오는 27일이나 30일경 북한산에서 산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얘기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선등원-후협상’을 요구하는 김한길 원내대표와 `선협상-후등원’을 계획하고 있는 이재오 원내대표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취임인사차 방문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게 “(자신은) 골프도 하지 않고 술도 입에 못 대는 만큼 오는 27일이나 30일쯤 북한산을 등반하면서 산상회담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즉석에서 제안했고, 이에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자신 역시) 술도 입에 대지 못하고 골프도 초보수준”이라며 “이재오 원내대표가 술을 못한다니 너무 반갑다. 생각해보자”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강성이라고 언론에서 쓰고 있지만 적어도 (자신은) 강성이 아니다”면서 “야당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 역시 “쓸데없이 여야가 싸우기 위해 싸우는 일은 자제할 것이며 일단 대화국면에 들어서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의 입장과 눈으로 국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은 김한길 대표가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선등원’,‘후협상’ 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 때,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선협상’,‘후등원’ 입장을 고수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나라 일을 하는데 가출한 딸아이를 달래듯이 모든 걸 들어주겠다. 돌아와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국회로 돌아오면 무엇에 대해서든지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국회에 먼저등원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협상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이 먼저 재개정 합의를 요구하며 완강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전날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 사학법 대치 정국과 관련해 “정국을 풀어나가는 건 여당 몫”이라며 “때로는 여당이 양보도 하고, 야당에게 밀리는 듯도 하며 어른스럽게 정국을 끌어나가야지, 집권여당이 야당과 일대일로 싸우겠다는 식으로 나가면 정국이 풀리겠나”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당이 사학법 재개정 합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여당이 먼저 양보한 상태에서 재개정에 합의하면 한나라당이 ‘후등원’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산상회담에서도 집권여당과 제1야당 원내대표 간 팽팽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사학법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사학법 재개정 협상 등 ‘여야 협상 5대 현안’을 제시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취임인사를 받은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야 협상안을 발표했다.
협상안은 사학법 재개정 협상 외에 ▲윤상림·황우석 국정조사, X 파일 특검과 ▲국회 서민생활 보호대책특위 구성, ▲기초의원 선거구제 재검토, ▲김원기 국회의장 사퇴 등을 담고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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