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권 도전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5 18:07: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문수 “역할분담 차원서 도지사 후보 단일화 이뤄”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남경필 의원과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를 이룬 것에 대해 “서로 역할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남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25일 CBS‘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역량을 적절하게 배분을 해서 어떤 분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오고 또 어떤 분은 당을 제대로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표도 그만두고 또 손학규 지사, 이명박 시장 등 유력한 대권주자들이 당 대표를 못하게 돼 있다”며 “이러한 지도력의 큰 공백이 당내에 생기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까지 당을 잘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해 남 의원하고 역할을 나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남 의원의 당권도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당의 경선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만 역량이 집중 돼서 서로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남 의원이 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가 도중에 포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고 유력한 주자였는데 저를 지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고 대승적인 자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 의원과의 단일화 선언에 서명한 의원들이 주로 원희룡, 박형준 의원 등 수요모임의 핵심인 것과 관련, ‘지난번에 이재오 의원이 ‘반박’이라 표현했는데 원내대표에 당선이 됐다. 박근혜 대표의 지도력에 대한 부분들과 서로 연계해서 해석들을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특히 수도권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유권자가 많은 경기도에서 우리 남경필 의원은 소장파, 특히 남부 수원지역의 지지가 강하고 소장파들의 지지가 강하다. 반면에 저는 부천 서부라든지 북부쪽 이런 다른 쪽의 지지가 더 강한 편이다. 이런 부분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하려 한 것”이라며 “무슨 ‘반박’을 하자 이런 옹졸한 생각이냐, 박근혜 대표께서 잘하는 일이 많고 당의 지지도를 이렇게 높여놨는데 그런 것을 반대하기 위해 우리가 세력화시키고 또 힘을 합치자는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단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어떤 부분이 여론의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동안에 특별한 비리나 부정에 연루되지 않고 국민의 어려운 점을 부지런히 챙겨온 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경기도내에서 소문도 나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의 호조세가 본선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본선까지는 아직까지 넉 달이 남았기 때문에 많은 정치적인 변화도 있을 수 있고 또 국민들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실제 파악하며 달라질 가능성도 많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요즘 한나라당 내에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광역단체장은 떼논 당상으로 생각하고 조금 안일한 기류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저도 비판했지만 이런 모습이 웰빙정당의 모습을 가져온다”고 시인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인기가 없으니까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으로 잘되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에 지난번 대선도 두 번이나 졌다”며 “반사이익에 기대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