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서울시당위원장에 정종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5 1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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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엔 이상규 후보 당선 24일 민주노동당 중앙당직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시당 지도부 선거에서 현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정종권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자는 3467표(55%)를 얻어 2850표(45%)를 얻은 최창준 후보를 따돌렸다.

사무처장 선거에서는 이상규 후보가 3442표(55%)를 얻어 2829표(45%)를 얻은 정호진 후보를 앞섰고 부위원장에는 최은희(5113표), 이상훈(4601표), 김준수(4569표), 최형숙(5356표), 함상숙(4836표) 후보 전원이 찬반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이번 서울시당 선거에서는 정종권-정호진, 최창준-이상규 후보조가 사실상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했으나 당원들은 정종권 이상규 후보를 각각 시당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선택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5.31 지방선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서울의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성과있게 치러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선거기간 공약을 통해 밝혀 왔듯이 그간 시당을 책임지면서 공이 있다면 발전 계승시키고, 부족한 점은 새로운 사무처장 동지와 발전적 노력을 함께 해 나가겠다”며 “지방선거에 이은 대선까지 당의 집권 역량과 사회 운영 능력을 서울 시민에게 알려나가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말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당의 전략적 지지기반인 비정규직 노동자, 특히 서울의 비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 속에 당의 뿌리를 내릴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세우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당의 물적, 인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직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규 사무처장 당선자는 “당의 정체성과 투쟁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이 이대로 좋은지를 묻고, 이명박 시장이 망쳐놓은 서울에 대한 대안을 내놓겠다. 반드시 서울 25개 지역에서 뿌리는 내리고 의원을 배출해서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당은 같은 날 당대표 선거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선거 개표 결과 문성현 후보가 47.58%,조승수 후보는 44.79%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했다. 주대환 후보는 7.5%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1, 2위 득표자간의 결선 투표를 오는 2월6일부터 10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25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표 결선 투표를 놓고 주 후보 지지층이 조 후보에게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과 투표율이 낮아져 문 후보가 더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 선거와 함께 실시된 지도부 선거에서는 김선동 후보가 사무총장,이용대 후보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강병기, 홍승하, 심재옥, 박인숙, 김은진, 이해삼, 김성진, 김기수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번 지도부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71.02%로 민노당 당직 선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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