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분열주의 좌시할 수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4 17: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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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의장 후보 임종석의원, 김두관 정무특보에 직격탄
“민주당과 연합은 포위론 변종아닌 중도개혁 노선” 반박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 당의장에 출마한 임종석 의원은 지난 23일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에게 “정권재창출을 포기한 영호남 분열주의를 좌시할 수 없다”며 “예비선거에서 국회의원, 중앙위원, 상무위원들께 감히 임종석과 김두관 중 하나의 선택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투데이 메시지’를 통해 “김두관 후보의 최근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와 중도개혁 대통합에 의한 정권재창출에 대한 비판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과의 선거연합 등 민주세력대연합이나 반한나라당전선은 모두 패배주의에 기초한 영남포위론의 변종일 뿐”이라는 김두관 특보의 주장에 대해 “반한나라당전선, 영남포위론의 변종이 아니라 한국정치발전의 원동력이자 실현가능한 중도개혁노선”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그 정당성이 분명히 증명된 민주세력 또는 중도개혁 대연합은 한국정치발전의 실현가능한 중도개혁노선이었으며, 한국민주정치의 원동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으로 개혁을 주장하는 것과 개혁을 실현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남북화해협력을 가속화하며 지역주의를 해소하는 것이 실질적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그 개혁은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고는 실현될 수 없는 국정과제”라며 “따라서 정권재창출의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는 개혁은 말뿐인 개혁, 얼치기 개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얼치기 개혁은 역사를 멍들게 하고 민심에 상처를 준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임 의원은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이나 중도개혁 대통합을 패배주의의 산물이라거나 영남포위론의 변종으로 몰아부이는 발상의 본질에는 ‘정권재창출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그릇된 역사인식과 영호남 분열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김두관 특보는 그 자신이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노무현 후보의 경남선대본부장으로서 반한나라당 반이회창 연합의 동참자였으며, 그 연합의 결과물인 참여정부의 최대수혜자임을 잊었느냐”고 힐난했다.

임 의원은 또 “정권재창출은 열린우리당 변화와 도약의 목표점이자 기준선이다. 그런데 정권재창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한나라당의 집권을 바라지 않는 모든 민주평화세력, 수구와 급진이 아닌 모든 중도개혁세력이 힘을 합치지 않는다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식을 패배주의이자 영남포위론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정녕 정권재창출에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특히 “통합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개혁 없다는게 한국정치의 움직일 수 없는 진리”라면서 “실질적 개혁을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는 힘은 정권으로부터 나오며, 지속가능한 개혁의 선결조건인 정권재창출이야말로 최우선의 개혁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체 통합이라는 말, 민주당이라는 말에 왜 그렇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동일한 목표를 위해 하나로 나아가는 것이 정치이고 정당인데, 김 특보는 결국 열린우리당의 확대강화를 통한 정권재창출의 길을 버리고 내부분열의 쐐기가 되어 영남당을 따로 만들기라도 하겠다는 뜻인가?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과 하나가 되지못하는 영남권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정권재창출의 대안없이 영남만을 외치는 방식으론 영남의 대표조차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라리 정권재창출을 포기하고 지방선거를 포기하더라도 선명한 영남개혁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편이 솔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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