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통합과 당청 화합, 당의 단합을 이뤄내 ‘Again 1219´의 감격을 다시 나누겠다”며 2.1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열리우리당을 지킬 제3의 후보가 출발한다”면서 “국민통합, 당청화합, 당의 단합 등 ‘3합(合)’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당내 친노직계 그룹인 의정연구센터 소속인 김 의원은 “이번 전대는 계파가 아닌 당이 승리해야 하고, 당원 모두가 다시 국민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계파가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열린우리당은 당의장 임기 평균 4개월, 재·보궐선거 27대 0, 낮은 당 지지율이 말하듯 분열과 패배주의에 빠져있으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당이 살아야 대권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회가 양극화되고 당이 정동영, 김근태 계파로 크게 나뉘어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때에 이를 해소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 (자신이)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 “민주당과의 통합은 지금 다룰 시기가 아니다”면서 “현 시점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합당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당 지방선거기획단장과 인재발굴기획단장 및 대통령 경제특보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의정연 소속 이화영, 서갑원, 김종률, 이계안 의원과 최철국, 이시종, 김춘진, 유필우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같은 날 조배숙 의원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정당건설과 제 3기 개혁정부 수립을 위한 통합과 승리를 일궈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조차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현 상황으로는 정권 재창출 또한 자신할 수 없다”며 “당이 기로에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몇 달이 5.31지방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에 이 사명을 맡아 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으로 갈 때”라고 지적한 뒤 “100년 정당의 기틀을 제대로 마련하고 제 3기 개혁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임을 천명했다.
조 의원은 이를 위해 “조화의 리더십과 국민을 가르치는 개혁이 아닌 국민을 받드는 개혁, 바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며 ▲민주개혁 세력의 대연합 추진 ▲당청관계의 정상화 ▲여성정치인의 참여확대를 위한 정치환경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의원은 당청관계와 관련, “국민 여론을 수렴한 당의 목소리가 청와대에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며 “당청이 수직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가 됐을 때 비로소 참여정부의 성공과 차기 대선의 승리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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