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배기선 양자대결 압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6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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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선 정동영-김근태 전초전될듯 오는 24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김한길-배기선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정동영 전장관계로 분류되는 김한길 의원이 지난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근태 전장관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배기선 사무총장도 16일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총장은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가 물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받아들여 대양을 이루듯 우리 정치도 화합과 포용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배 총장은 “해불양수(海不攘水)의 정치, 통합의 정치는 3통(通)에서 시작한다”며 “첫째 당 내 소통을 이루고, 의원과 의원, 소장과 중진, 계파와 계파간의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 “당, 정, 청의 소통구조를 혁신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상호 존중하고, 제 역할을 할 때 국정은 안정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을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간 소통을 제도화할 것이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한나라당과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총장은 “우리는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남북관계 발전, 양극화 해소 등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며, 개혁할 것은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김한길 의원은 지난 9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정동영계로 분류되는 김한길 의원과 `친김근태'로 알려진 배기선 의원이 격돌함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이 정동영-김근태 전장관의 당의장 경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당내 견제심리 발동을 우려하는 정동영 전장관이 김 의원의 경선 출마를 말려온 것으로 알려져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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