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김근태 어색한 첫만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0 19:53: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與 신년인사회 참석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 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정·김 두 전직 장관은 10일 열린우리당 전국 여성위원회 주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 어색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열린우리당 전국 여성위원들의 신년 모임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모든 언론의 관심은 공식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전 장관에게로 쏠렸다.

그러나 두 전 장관은 “요즘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 “어디를 다녀오셨느냐”는 극히 의례적인 대화만을 나눈 뒤 서로 시선을 맞추지 않았고 급기야 사회자가 당초 일정에도 없던 두 전 장관의 인사 시간을 따로 마련해 발언 기회를 줬다는 후문이다.

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남성 각료가 여성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 게 아니라 여성이 직접 정부에서 국회 입법활동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여성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말문을 연 뒤 “열린우리당이 처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반드시 5월 지방자치 선거에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유재건 임시당의장과 원혜영 정책위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김혁규 의원,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